받은 책은 (시집 말고) 빨리 읽어야 마음이 편하다

‘구’가 등장인물의 이름일 줄은 몰랐다
초반부에서는 계속 바뀌는 시점들이 적응안됐는데 금방 적응하고 쭉쭉 읽어나갔다

원망하지도 않지만 이해하지도 않는 선
그 선을 지키는 것이 -
공감가고 찔렸던 구절

세상에 가족이 있다는 건 정말 축복받은 것 같다
이따금씩 상상하곤 하는데 상상하기도 싫고 괴롭고.. 너무 힘들 것 같다 미래의 나는 이겨낼 수 있을까??
모두가 알고 있는 뻔한 한국 영화 결말처럼 정해져있는 거지만 모르겠다
어쨌든 담과 구는 내내 안타까웠다
어떤 말로도 위로해줄 수 없는 상황이랄까

초반부에 이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
뜬금없기도하고 섬뜩한 표현법이라 뭐지 싶었다
하지만 후반부 이 부분에서 이해가 쫙

작가님 말에서 윗 문단은 나한테는 조금 낯선 표현들이지만~_~,,
아래 문단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살아 있으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너무 요즘 든다
사랑하면서도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은 작가님이랑 다른 의미로 예전에 빠졌던 생각이라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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