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나.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었고, 여러가지 일을 많이 겪기도 했다.
마음고생으로 방황을 하던 작년 초, 생애 첫 자취가 코로나로 인해 잘 풀리지 않았던 것, 다시는 없을 것처럼 믿음을 가졌던 경험, 누구보다 친했던 친구와 아무리 노력해도 간극을 좁히기 어려웠던 경험, 본격적으로 ‘취준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기 시작한 것, 수많은 실패와 불안 속에 숙면을 취하지 못했던 많은 밤들, 그래도 얻어냈던 4개의 자격증과 교육, 솝트
조금 더 사람을 믿지 않기로, 아무에게나 따뜻해지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차원이 다른 능력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나의 경쟁력이 하찮은 것인가?에 대한 반복되는 고민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2020년을 보내버렸다.
편하게 취하지 못한 밤들이 모여 꼭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내가 가장 빛나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잠에 들어보려한다.
작년에 대한 서운함이 가시지 않아서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 잠에 못드는 거겠지.
힘들었던 기억만 모조리 리셋되어라 그만큼 올 해는 기쁜일로 더 채워주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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