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18년도였나 19년도였나 혼자 다녀온 부산 여행에서 들렀던 손목서가 사장님이 쓰신 시집이였던,
초록초록한 예쁜 디자인과 왜 제목이 식물원인지 궁금해 집어왔던 책

시인의 말로 시작해서 식물원을 입장한다

물 위에 뿌리가 튀어나와있는 맹그로브


동그란 열매로 참을 수 없게 이야기하는 듯한
무환자나무

물에 떠내려 온 나무 유목
바다를 경험하고 망설이게 된 것과 사랑에 대한 비유
맞는 이야기지



인생이 순환되는 거라면 좋을까 고통스러울까
오랜만에 시를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