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왔을까

바보같은 내 청춘을 사랑해

sum2__chip 2022. 7. 9. 00:45


정말 오랜만에 윤하 노래를 들었다.
등하굣길, 독서실, 한강을 오갈 때 내 플레이리스트는 윤하 노래 전곡으로 채워져 있었다.

뭐가 그렇게 감수성이 짙고 매사에 연약했는지
가사에 이입해서 혼자 심각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괜히 그런 어린 시절의 내가 부끄럽고 피하고 싶어서 21살 이후로는 플레이리스트에서 지워냈다.

구질구질했던 어린 내가 있었기에 지금은 그렇지 않은 걸 수도. 외면하지 않고 과거를 잘 추억할 여유가 생긴듯. 윤하 노래가 답을 줄 수 있진 않지만 잠깐 토닥이고 간다.

이런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감사하지 뭐.
오랜만에 과거를 들었다.